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2022-06-03 14: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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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 주가가 장 중반 상승하고 있다.
나스닥 지수가 상승하고 외국인 순매수세도 이어지고 있어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카카오 로고.
3일 오후 2시37분 기준 카카오 주가는 전날보다 2.15%(1800원) 오른 8만55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카카오 주가는 장중 한때 4.42%까지 오르기도 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를 두고 "핵심 사업부 성장이 이어지고 있으며 플랫폼 규제가 전반적으로 완화될 경우 국내에서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카카오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며 "최근 밸류에이션이 역대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해 하락 리스크가 크지 않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강세를 보인 데 영향을 받아 카카오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2일(현지시각)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69%나 오르며 1만2316.90에 장을 마쳤다.
이에 네이버도 장 초반 한때 주가가 1.55% 오르기도 했다.
여기에 외국인 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점도 카카오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투자자는 5월30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으로 카카오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는 3일 장중 24만 주가량의 카카오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카카오 주가는 올해 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며 5월19일 8만 원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6월24일 기록했던 17만3천 원과 비교하면 50%이상 주가가 떨어졌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카카오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와 관련해 "2021년 높은 기저효과로 성장률은 2021년 대비 둔화되겠지만 2분기 광고 성수기와 톡채널-비즈톡-커머스의 시너지 효과로 인한 고성장, 카카오엔터테인먼트 2차판권 확대 등 계열사들의 고성장이 지속되며 고성장 지속과 영업이익률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