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임상 전문 임상수탁기관(CRO) '노터스' 주가가 3거래일째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대규모 무상증자 결정 이후 권리락 발생일에 주가가 조정받자 착시 효과에 따른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오전 10시43분 기준 노터스 주가는 전날보다 30.00%(3900원) 뛴 1만69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노터스는 6월2일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에 대해 소유주식 1주당 신주 8주 비율로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시행한다고 5월9일 공시했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6월2일이며 이에 따라 2거래일 전인 5월30일까지 노터스 주식을 매수해야 신주를 배정받을 수 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5월31일 노터스의 무상증자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30일 공시했다. 기준가격은 7730원이다.
권리락이란 주주명부가 폐쇄되거나 배정 기준일이 지나 신주를 배정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것을 뜻한다. 권리락이 발생하면 주식의 무상증자 비율 등을 반영해 기준가격이 조정된다.
30일 노터스 주가는 6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지만 무상증자 신주발행 규모를 반영해 주가가 7730원으로 조정됐다.
이에 기업가치는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낮아지면서 가격이 저렴해보이는 착시 효과가 나타나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노터스 주가는 5월31일, 6월2일에도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이날까지 3거래일 동안 118.63% 급등하고 있다.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