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4월 미분양은 전월보다 줄고 월세 거래량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미분양주택, 전월세거래량 및 건설실적 등이 포함된 4월 주택통계를 31일 발표했다.
2022년 4월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은 2만7180세대로 전월보다 2.8%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수도권은 2970세대로 전월보다 1.7% 증가했고 비수도권은 2만4210세대로 3월보다 3.4% 줄었다.
전국 준공 후 미분양은 6978세대로 전월보다 1.2% 감소했다.
규모별로 보면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1773세대로 전월보다 5.0% 증가했고 85㎡ 이하는 2만5407세대로 전월과 비교해 3.3% 줄었다.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아파트 단지조성이 끝나 즉시 입주가 가능한 곳으로 악성재고로 불린다. 주택시장을 파악하는 데 미분양 주택물량보다 더욱 중요한 지표로 여겨진다.
전월세거래량은 2022년 4월 25만8318건으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3.3%, 전년과 비교해 38.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월세가 50.4%(13만295건)를 차지해 전세 거래량(12만8천23건·49.6%)을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월세 거래량이 50%를 넘고 전세 거래량을 추월한 것은 정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올해 4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8407건으로 조사됐다. 전월보다 9.3%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서는 4월보다는 37.2% 줄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2만3346건으로 전월과 비교해 16.1% 증가했지만 전년보다는 48.1% 감소했다. 비수도권은 3만5061건으로 3월보다 5.1% 늘었고 지난해 3월보다는 27.0% 줄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