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달러화의 가치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는 가운데 3분기에 변곡점을 맞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달러 강세를 진정시킬 수 있는 핵심 요소로 꼽혔다.
26일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화의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하면서 달러화의 하락 압력이 이어질 여지가 있다"며 "특히 6월 중국 정부의 공격적 경기부양책 가시화 여부가 달러화 흐름의 중요 변곡 여부를 좌우할 공산이 높다"고 분석했다.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던 고율관세를 인하하고 중국이 경기부양에 공격적으로 나서게 되면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전후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인상 기조가 전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연준과 주요국 사이 통화정책 차별화가 완화되면 안전자산 선호심리 위축과 함께 달러 강세가 진정될 것으로 분석됐다.
달러화 지수는 앞서 12일 104.85까지 올라 최근 20년 동안 최고치를 기록했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