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3일 발표한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55.9%, 송영길 민주당 후보가 37.6%로 집계됐다.
두 후보 사이 차이는 18.3%포인트로 오차 범위 밖이다.
지역별로는 오 후보가 서울 동북권(광진·노원·도봉·동대문·성동·성북·중랑·강북)과 도심권(종로·용산), 동남권(강남·강동·서초·송파) 등에서 60%대의 지지율을 기록해 강세를 보였다.
이번 6·1 지방선거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 ‘새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53.5%, ‘새 정부의 독재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40.9%로 나타나 ‘안정론’이 ‘견제론’보다 우세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50.2%, 더불어민주당이 31.0%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4.6%였다.
서울교육감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현 교육감인 조희연 후보가 27.4%를 얻어 가장 앞섰다. 조전혁 후보 20.6%, 박선영 후보 11.0%, 조영달 후보 8.8%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TBS의뢰를 받아 20~21일 이틀 동안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100%) ARS(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