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자동차부품업체 부산주공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투자에 속도를 내면서 한국과 미국의 자동차산업 협력이 강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 등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3일 오후 2시40분 기준 부산주공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3.77%(194원) 상승한 1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부산주공 주가는 직전 거래일과 동일한 81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매도 물량이 나오며 장 초반 3.55%(29원) 내린 787원까지 주가가 밀렸다.
하지만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9시30분경 상승 전환했고 한 동안 82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11시30분경 강한 매수세에 880원을 넘겼다.
이후 또 다시 잠잠한 흐름을 보이던 주가는 오후 1시 이후 다시 한 번 강한 매수세가 몰리며 1천 원을 넘어섰다.
한국과 미국의 자동차산업 협력 강화 기대감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2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면담하고 한국과 미국의 자동차산업 협력을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이 국내외 투자를 확대해 국내 자동차산업이 발전하면 부산주공 역시 수혜가 기대된다.
부산주공은 주물전문업체로 각종 자동차부품을 국내외 완성차업체와 부품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승용차, 상용차뿐 아니라 수소트럭 등 친환경차에도 부품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주공은 1분기에 매출 568억 원, 영업이익 3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이 42% 늘고 영업이익을 내며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1868억 원, 영업손실 93억 원을 냈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22% 늘었지만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 흐름을 이어갔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