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프라퍼티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23일 고객 중심의 ESG경영 활동 계획을 다방면으로 고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신세계그룹의 종합 부동산 개발사로 지역사회나 문화예술계 등과 교류하며 다양한 기업의 사회적책임(CSR)활동을 벌여왔다.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나 신진작가 발굴 프로젝트, 전시공간 지원사업 등이 대표적 사례다.
신세계프라퍼티는 더욱 적극적으로 사회적책임 경영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2021년 ESG 전담 조직 2개를 만들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기존 상생활동의 저변을 넓히고 지역사회와 지구 환경의 건강한 생태계에 기여하기 위해 선제적 ESG경영을 실천하겠다는 포부다”고 말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2021년 6월부터 6개월 동안 ESG 태스크포스를 꾸려 ESG경영 주제를 선정했다. 2021년 11월에는 ESG추진팀을 신설해 ‘고객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공간을 만드는 라이프스타일 체인저(Lifestyle Changer)'라는 슬로건을 만들었다.
4월에는 사내 친환경 건축 연구조직인 '에코랩'도 발족했다.
에코랩은 부동산 개발과 운영의 모든 과정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고 자원을 순환하며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 건축 가이드라인'을 제안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에코랩은 사내 실무진과 외부 전문가의 연구를 통해 친환경 아이템을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로 했다. 에코랩이 마련한 가이드라인은 앞으로 신세계프라퍼티의 다양한 프로젝트사업에 반영한다는 방침도 정해뒀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는 “신세계프라퍼티는 부동산 디밸로퍼로서 기존 상생의 의미를 넘어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선제적으로 고민하고 있고 보여주기식이 아닌 ESG 가치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하여 내재화 및 업계를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친환경 건축에 대한 연구와 고민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구환경을 위한 공간 디자인과 개발에 대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는 데 앞장설 것이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