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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바이든 반도체 협력 통한 한미동맹 의지, 이재용 두 정상 영접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22-05-20 20: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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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765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바이든 반도체 협력 통한 한미동맹 의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765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두 정상 영접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20일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시찰한 뒤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협력을 통한 한미동맹을 발전시켜나가는 데 뜻을 모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두 정상을 맞아 반도체가 모든 것의 엔진이라며 미국과 협력을 소중히 여긴다는 소회를 내놨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오후 6시10분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에 도착해 윤 대통령의 영접을 받았다. 
 
두 정상은 약 20초 동안 손을 잡고 대화한 뒤 기념 촬영을 했다. 

윤 대통령은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시찰한 뒤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평택 방문은 반도체의 경제·안보적 의미는 물론 반도체를 통한 한국과 미국의 전략동맹의 의미도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의 70%를 공급하며 세계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의 역사처럼 한미 반도체 협력의 역사도 매우 깊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이후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을 안정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법의 의회 통과를 위해 많은 노력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또한 반도체 공급망 정상회의 주재,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한 국제 협력 견인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미국 투자에 지원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는 우리 미래를 책임질 국가안보 자산이기 때문에 과감한 인센티브,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바이든 대통령도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들의 미국 투자에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미국 소재·장비·설계 기업들의 한국 투자에도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연설에 화답하며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방문이 방한에서 매우 중요한 일정이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삼성을 방문하는 것은 방한 일정 가운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한국과 미국의 기술동맹을 이용해 세계는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말헀다.

그는 한국이 5G통신, 나노기술 등의 분야에서 세계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이 같은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과 미국의 반도체 협력이 차질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한국을 포함해 같은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동맹이 반도체 공급망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한국 기업의 미국 투자는 효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두 정상의 평택캠퍼스 방문을 직접 맞이한 뒤 공동연설장에서 두 정상의 연설에 앞서 먼저 환영사를 했다. 

이 부회장은 “윤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의 삼성 공장 방문을 환영한다”며 “삼성전자는 25년 전 미국에서 반도체를 만들기 시작한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미국과 아주 긴밀한 경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이 같은 관계를 존중하며 소중하게 생각한다”며 “반도체가 모든 것의 엔진이고 많은 기회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첫날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방명록 대신 반도체 웨이퍼에 서명을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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