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이재명 발언에 민주당 한덕수 인준으로 선회, 이심 영향력 증명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2-05-20 17:40: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인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한 후보자 인준에 긍정적 시각을 드러낸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77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발언에 민주당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477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한덕수</a> 인준으로 선회, 이심 영향력 증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20일 연합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한 의원총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찬성표결하기로 당론을 채택했다.

의원총회를 앞두고 민주당 내부에선 한 후보자에 관해 부결기류가 강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회의를 앞두고 “오늘(20일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결정은 인수위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지난 열흘 동안 폭주에 대한 평가도 담게 될 것이다”라고 부정적 시선을 나타냈다.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간사인 강병원 의원도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부적격한 한 후보를 인준한다고 국민들이 민주당을 더 지지하겠느냐”며 “(인준하면) 지지층에게 대혼란을 줄 것”이라며 부결을 주장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민주당 의원총회는 찬반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며 3시간이 넘게 이어졌다. 그만큼 한 후보자 임명에 동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만만찮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민주당이 한 후보자 임명 동의안에 찬성 당론을 채택한 데에는 이재명 위원장의 발언이 상당한 영향을 줬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이 위원장은 전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민이 선택한 태통령이 첫 출발하는 단계라는 점을 조금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당에 인준안 가결을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당 지도부의 강경한 태도를 바꿀 만큼 이 위원장의 원내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이 위원장은 3월 치른 제20대 대선에서 역대 민주당 후보 가운데 최다 득표를 했으나 0.73%포인트 차이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석패했다.

이번 6·1 지방선거에서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함과 동시에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 전반을 이끌고 있다. 통상 대선에서 패배한 후보가 한동안 정치와 거리를 두는 것과 비교해 이례적이라는 말이 나온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흥국증권 "현대지에프홀딩스 목표주가 상향, 주주환원 강화 지속될 것"
기업회생절차 동성제약 존립 장담 어려워, 이양구 나원균 임시주총 표대결도 끝 아니다
동성제약 퇴진 이양구 돌연 경영권 분쟁 미스터리, 조카 대신 아들 경영권 승계 계획이었나
[씨저널] 동성제약 대표 20년 이양구 돌연 사임 미스터리, 불법 리베이트 재판 회피책..
[씨저널] "AI 대전환은 KB금융에게 새로운 기회", 양종희 AI 인프라 구축 노력의..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