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왼쪽)와 장종욱 이엔셀 대표이사가 19일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전략적 투자 및 신약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종근당> |
[비즈니스포스트] 종근당이 외부 투자를 통해 세포유전자치료제 연구 역량을 강화한다.
종근당은 19일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바이오기업 이엔셀과 전략적 투자 및 신약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와 장종욱 이엔셀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엔셀은 임상등급 세포와 바이러스를 생산하는 위탁생산기업이다. 현재 14개 기업의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 항암면역세포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종근당은 이엔셀에 투자하는 한편 이엔셀의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노하우 및 생산기술을 활용해 세포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종근당은 항암제 연구를 통해 축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형암에 대한 표적 단백질을 연구해 글로벌 임상을 추진한다. 이엔셀은 우수한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유전자치료제의 공정개발과 후보물질 및 임상시료 생산을 맡게 된다.
종근당 관계자는 "종근당은 최근 리보핵산(RNA) 기반 플랫폼기술을 확보해 암 백신과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높이는 가운데 유전자치료제, 세포치료제 등 신약개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엔셀과 협약으로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첨단 바이오의약품의 개발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