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 애플 충전기 넣지 않아 브라질서 벌금, 환경경영인가 얌체경영인가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2-05-19 09:42: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와 애플이 값비싼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충전 어댑터를 넣지 않아 벌금을 받게 됐다.

환경경영을 앞세웠지만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꼼수경영'라는 법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 애플 충전기 넣지 않아 브라질서 벌금, 환경경영인가 얌체경영인가
▲ 삼성전자 로고(왼쪽)와 애플 로고.

19일 폰아레나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애플은 브라질 상파울루 소재 소비자보호기관(프로콘)으로부터 520만 달러에 해당하는 벌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이 벌금이 두 제조업체를 합친 것인지 아니면 개별적으로 부과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브라질 소비자법(CDC) 39조는 제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려는 경우 판매자는 동일한 제품에 대해 서로 다른 가격을 부과하거나 불합리하게 가격을 인상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애플은 2020년 아이폰12 시리즈를 시작으로 스마트폰을 판매할 때 전원어댑터와 유선 이어셋을 뺀 제품을 출하하기 시작했다.

당시 애플은 환경경영을 명분으로 내세웠다.

애플은 스마트폰 판매상자의 크기가 줄어듦으로써 운송 팔레트에 70% 더 많은 박스를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이로 인해 연간 탄소배출량이 200만 톤 감소할 것이라며 이는 50만 대의 자동차를 도로에서 빼내는 것과 맞먹는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도 갤럭시 스마트폰을 출고하는 포장박스에 충전기를 넣지 않아 브라질에서 벌금을 받았다.

다만 삼성전자는 브라질에서 보급형 제품인 삼성 갤럭시 A53에는 충전기를 함께 넣어 출고하고 있다. 폰아레나에 따르면 다른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이 제품은 충전기 없이 출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