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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원가 상승에도 전기차시장 성장세, LG엔솔 수익성 점유율 굳건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2-05-18 14: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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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원가 상승에도 전기차시장 성장세, LG엔솔 수익성 점유율 굳건
▲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이미지.
[비즈니스포스트] 전기차 배터리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배터리 및 완성차기업들이 큰 부담을 느끼고 있지만 글로벌 전기차시장 성장세는 당분간 가파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 CATL, 일본 파나소닉 등 상위업체의 수익성 및 점유율도 앞으로 수 년 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신용평가사 S&P글로벌은 18일 홈페이지에 보고서를 내고 “배터리 공급업체와 완성차기업이 원가 상승에 대응해 점차 행동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S&P글로벌은 세계 완성차업계가 전기차 중심으로 사업 체질을 전환하려는 목표 달성에 갈수록 큰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그동안 꾸준한 하락세를 보여 오던 전기차 배터리 평균 가격이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따른 배터리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라 상승세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S&P글로벌은 2022년을 기점으로 전기차 배터리 가격 오름세가 본격화되면서 완성차기업들이 배터리 수급에 내년까지 계속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배터리 가격 상승이 뚜렷한 전기차시장 성장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 주요 국가의 친환경 정책 확대로 전기차 수요 전망이 여전히 밝기 때문이다.

2022년부터 2025년 사이 전기차 배터리 수요는 연평균 30~40% 수준의 가파른 증가율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5년 전체 자동차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은 15~20% 정도로 추정된다.

S&P글로벌은 완성차기업들이 배터리 가격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면서 전기차시장 성장세에 꾸준히 적극 대응하려 할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자체적으로 배터리 원재료 공급망을 확보해 공급업체에 지불하는 비용을 줄이고 관련된 협력사들과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완성차기업들의 대표적 노력으로 꼽힌다.

배터리업체와 완성차기업들이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배터리 신기술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S&P글로벌은 CATL과 LG에너지솔루션, 파나소닉 등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상위기업이 이런 노력을 통해 앞으로 2~4년 동안 시장 점유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당 기업들이 전체 전기차 배터리시장에서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수익성 중심 전략에도 더욱 힘을 실어 원가 상승의 영향을 최대한 방어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배터리업체들이 전기차 배터리 원가 상승분을 완성차기업에 대부분 전가하는 쪽으로 공급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이들의 수익성 전망에 긍정적 요소로 꼽힌다.

S&P글로벌은 CATL의 신용등급을 BBB+,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했으며 파나소닉 신용등급 A-, 등급 전망 ‘안정적’을 재확인했다.

LG에너지솔루션 모회사인 LG화학의 신용등급 및 등급 전망도 각각 BBB+와 ‘긍정적’으로 유지됐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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