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X세미콘이 반도체 설계기업 텔레칩스 주식을 사들였다.
LX세미콘은 텔레칩스 주식 151만5천 주를 약 268억 원에 취득한다고 17일 공시했다.
텔레칩스는 반도체 설계기업으로 자율주행차와 스마트홈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 개발을 주력으로 한다.
이번 주식취득으로 LX세미콘의 텔레칩스 지분비율은 10.93%가 된다.
주식취득 예정일은 6월9일이다.
LX세미콘은 “이번 텔레칩스 주식 취득은 기술 및 연구개발 등 사업협력 추진을 위해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자동차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텔레칩스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텔레칩스는 2022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49억 원, 영업이익 25억 원을 거뒀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37.6% 늘었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텔레칩스는 지난해 3분기부터 지속적인 실적 회복세가 유지되고 있는데 매출비중이 93.3% 이르는 지능형자동차 반도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4.4%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텔레칩스는 자동차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지속적 매출 증가와 함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어 실적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