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기계가 인도 시장 진출 14년 만에 월간 굴착기 판매량 1위에 올랐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4월 한 달 동안 인도에서 382대의 굴착기를 판매하며 1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월간 굴착기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1월부터 일본 업체에 이어 시장점유율 2~3위를 유지해왔다.
현대건설기계는 소형 굴착기 대상 특별판촉프로그램을 실시하고 A/S를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전략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기계는 굴착기 판매뿐만 아니라 부품 매출에서도 4월 한 달 동안 약 28억8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인도법인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국 건설장비 전문리서치 기관인 ‘오프하이웨이 리서치’에 따르면 인도의 굴착기 시장은 연 평균 7% 성장을 지속해 2026년에는 판매대수가 연 3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인도는 성장 잠재력이 무한한 건설장비 시장으로 시장 다변화전략을 펼치기 위한 핵심 지역이다”며 “앞으로도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과 경쟁사보다 뛰어난 A/S로 고객의 신뢰를 얻어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