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2023년 출시될 갤럭시S23에도 화면에 구멍이 뚫린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해외 유명 팁스터(정보유출자) 앤써니는 17일 트위터에서 “다양한 공급망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갤럭시S23에는 펀치홀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당분간)”고 말했다.
▲ 갤럭시S23울트라 콘셉트 이미지. < HoiINDI 트위터 > |
펀치홀 디스플레이란 디스플레이에 구멍을 뚫어놓은 노치 디자인의 변형으로 디스플레이 가운데 미사용 영역을 카메라 구멍만큼으로 작게 만든 것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2018년 12월 갤럭시A9프로에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탑재한 뒤 현재까지 갤럭시S, A시리즈 모델에 모두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탑재해왔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2021년 출시한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에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가 적용되면서 향후 갤럭시S 시리즈 카메라도 변경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는 디스플레이 아래 카메라를 배치해 화면에서 카메라구멍을 없애는 기술이다.
하지만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 구현이 아직 자연스럽지 못하고 글로벌 공급망 문제도 겹치면서 생산량이 많은 갤럭시S 시리즈에 적용하기는 아직 쉽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의 양산 수율을 높이는 동시에 차세대 UDC 기술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 DSCC의 로스 영 대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하는 차세대 UDC 기술은 2023년에 출시될 갤럭시Z폴드5에 먼저 적용되고 이후 애플 아이폰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