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렌드포스가 공개한 배터리 전기차 및 플러그인 전기차 시장점유율 일부 발췌. <트렌드포스> |
[비즈니스포스트] 테슬라가 올해 1분기 글로벌 배터리 전기차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각각 7위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1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신에너지 자동차(NEV)는 2022년 1분기 세계에서 모두 200만4천 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1분기보다 80% 증가했다.
신에너지 자동차는 배터리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등을 모두 포함한 것을 말한다.
배터리 전기차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테슬라가 2022년 1분기에 판매량 31만 대를 넘겨 시장점유율 20.5%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에도 중국 전기차들이 상위권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중국 자동차업체인 비야디(BYD)와 우링은 1분기 각각 9.5%와 7.4% 점유율로 2위에 3위에 올랐다.
우링은 상하이자동차와 제너럴모터스(GM)의 중국 합작 자회사로 2020년 중국에서 전기차 홍광미니 등의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다.
이외에도 중국 체리와 광저우자동차그룹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온 등도 5위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점유율 2.7%, 2.5%로 7위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트랜스포스는 “2022년에도 NEV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기차 배터리 비용이 커지면서 자동차 제조사들은 올해 더욱 큰 비용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어 “다만 중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들이 자동차 구매 보조금 지급 중단을 포함해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같은 요인들이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의 미래 성장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