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주택거래시장이 강남권 재건축단지 수요가 증가하며 5월에 연중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5월1일부터 20일까지 서울의 주택거래량은 1만1741건으로 하루 평균 587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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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신반포자이. |
올해 들어 기존 최대치였던 4월의 일평균 주택거래량 525건에 비해 11.7% 늘어난 것이다. 5월 거래량 기준으로도 2006년과 2015년을 제외하면 역대 가장 많다.
아파트는 5월 동안 하루평균 330건이 거래되며 4월과 비교해 15.6% 증가했다. 단독과 다가구주택 거래량도 하루평균 69건으로 13%, 연립과 다세대 역시 183건으로 5.2% 늘었다.
서울에서 주택거래량이 늘어난 것은 올해 들어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와 강남구 개포동의 래미안블레스티지 등 재건축단지가 완판돼 투자수요가 몰린 영향이 크다고 업계는 해석한다.
서울 강남구의 아파트 거래는 5월 들어 하루평균 25건으로 지난달과 비교해 35% 급증했다. 서초구도 34%, 송파구도 42%의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3구의 재건축 아파트의 분양가가 높아 인근의 집값도 오르고 있다”며 “전국적 주택시장 침체에도 서울은 예상보다 빨리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