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이사(오른쪽)가 이와모토 케이타 샤인파트너스 대표이사(왼쪽)과 사사키 타카시 TBS 사장(가운데)와 합작법인 설립 업무협약식을 맺고 사진을 찍고 있다. <네이버웹툰> |
[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웹툰이 일본 콘텐츠 업체와 손잡고 지식재산(IP) 가치사슬 확장에 나선다.
네이버웹툰은 일본의 지상파 방송사 TBS 및 웹툰 제작사 샤인파트너스와 손잡고 한국에 웹툰 스튜디오 합작법인인 ‘스튜디오 튠’을 5월 안으로 설립한다고 16일 밝혔다.
스튜디오 튠은 웹툰 전문제작 스튜디오로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서비스 및 네트워크, 샤인파트너스의 웹툰 제작 노하우, TBS의 영상화 역량을 활용해 오리지널 웹툰 제작과 영상화사업에 나선다.
TBS는 일본의 종합미디어그룹으로 보도·드라마·예능·스포츠·애니메이션 등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방송하고 있다. TBS가 한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웹툰은 일본어 서비스 ‘라인망가’를 통해 2013년 일본시장에 진출해 현재 70만 개의 작품을 확보해뒀다. 네이버웹툰은 올해 본격적으로 일본 오리지널 웹툰 라인업을 강화하고 지식재산사업에 힘쓰는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김준구 네이버 대표이사는 "웹툰은 콘텐츠사업을 주도하는 원천 지식재산으로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우수한 제작역량을 가진 TBS와 협업해 재미있고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