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20대 국회가 개원하는 대로 당정협의를 거쳐 노동개혁법안의 입법을 다시 추진한다.
이 장관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노동개혁법안이 19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해 안타깝다"며 "정부와 노사단체, 정치권이 모두 책임의식을 지녀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
|
|
▲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
이 장관은 정부가 반드시 20대 국회에서 노동개혁법안을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지만 국회 역시 청년과 실직자의 고통을 감안해 조속히 법안 통과를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는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대기업의 성과연봉제 도입에 대한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장관은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대기업 노조와 근로자는 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성과연봉제 등 임금체계 개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며 “평가기준의 공정성 평가 등에 구체적 방안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선업 등 구조조정 대상 업종의 고용지원에 미리 대비할 것과 근로자의 고용유지, 대기업 노사의 자구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중소 조선사와 협력업체를 우선 지원하며 대형 3사의 자구노력에 따라 지원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협력적 구조조정으로 노사가 노력할 경우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