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구독형 전기차 충전 요금제 '럭키패스 H'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가 구독형 전기차 충전 요금제 상품을 내놨다.
현대차는 16일 현대차 전기차 고객 대상으로 ‘럭키패스 H’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럭키패스 H는 가입한 고객이 매달 일정 비용을 내면 약정한 충전량 한도 내에서 충전 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고객은 월 구독료 3만 원에 월 약정량 1200kwh(킬로와트시)인 ‘럭키패스 H 그린플러스’와 월 구독료 1만5천 원에 월 약정량 400kwh인 ‘럭키패스 H 라이트플러스’ 등 두 가지 요금제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주행거리 기준으로 럭키패스 H 그린플러스는 연 주행거리 7만2천km까지, 럭키패스 H 라이트플러스는 연 주행거리 2만4천km까지 충전요금이 할인된다.
고객은 제휴사인 에스트래픽의 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충전 요금의 50%, 한국전력과 환경부의 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각각 20%와 5%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에스트래픽과 한국전력의 완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약정량에 상관없이 무제한으로 충전 요금의 10%가 할인된다.
럭키패스 H 그린플러스 요금제로 에스트래픽 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연 최대 약 186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 전기차 고객이면 누구나 '마이현대'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가입 뒤 구독형 충전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면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구독형 전기차 충전 요금제 상품을 출시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충전 옵션을 제공했다”며 “전기차 고객들의 충전 요금 절감 극대화로 전기차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