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시중은행 지난해 코인 거래수수료 수익 403억, 케이뱅크 292억

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 2022-05-15 16:41: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은행이 2021년에 가상화폐 거래소로부터 403억 원에 이르는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실명계좌) 이용 수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가상화폐 거래소 4곳이 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맺은 은행에 지난해 지급한 계좌서비스 이용 수수료는 403억4천만 원이다.
 
시중은행 지난해 코인 거래수수료 수익 403억, 케이뱅크 292억
▲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여러 가상화폐의 가상 이미지.

거래소별 수수료를 살펴보면  업비트는 케이뱅크에 292억4500만 원을 냈다. 케이뱅크의 주요 수익원인 이자이익 1980억 원의 14%가량에 해당하는 규모로 지난해 당기순이익 225억 원을 웃돈다.

지난해 케이뱅크는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업비트가 케이뱅크와 실명계좌 계약을 맺은 2020년 2분기부터 4분기까지 낸 수수료는 9억3200만원이었는데 1년 만에 30배 증가했다.

빗썸과 코인원은 NH농협은행에 각각 76억 원, 26억4800만 원을 지급했다.

빗썸이 낸 수수료는 2020년 18억3500만 원과 비교해 314% 늘었고 코인원의 수수료는 2020년 4억3천만 원에서 516% 증가했다.

코빗은 2020년 1억1900만 원보다 612% 급증한 8억4700만 원을 신한은행에 지급했다.

윤창현 의원은 "가상화폐 거래소가 은행의 고객 확보를 넘어 주요 수입원으로 역할하고 있다"며 "새 정부는 실명계좌 발급 은행 확대, 거래소의 복수 은행 제휴, 법인계좌 발급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안나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올해 실적 후퇴, 내년 비만치료제로 기업가치 재평가"
농심 '글로벌 전문가' 사령탑에 앉히다, 조용철 '지상과제'는 해외시장 비약 확대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