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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훈, 르노삼성 '트위지'로 전기차 주도권 잡을까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6-05-20 19: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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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동훈, 르노삼성 '트위지'로 전기차 주도권 잡을까  
▲ 르노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귀엽고 이상하게 생긴' 차가 조만간 도로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하반기에 국내에 출시한다. 르노삼성차는 트위지를 통해 국내 전기차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으려 한다.

박동훈 르노삼성차 사장은 최근 "국내 전기차시장에서 리더가 되겠다"고 말했다.

◆ 유럽에서 성공한 트위지는 어떤 차?

2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는 하반기에 트위지를 출시하기 위해 내부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트위지는 르노가 2012년 출시한 1~2인승의 초소형 4륜 전기차다. 전체 크기는 일반 승용차의 3분의 1 크기에 불과하며 최대 2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무게는 474㎏로 국산 경차의 절반 수준이다.

적재공간은 31리터이지만 2열 시트를 없애면 55리터까지 확장된다. 이 때문에 도심 배송업무에 적합한 차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반 자동차 주차공간에 최대 3대까지 주차할 수 있는 점도 트위지의 장점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한번 충전으로 100㎞가량 주행할 수 있으며 가정용 220V 콘센트로 충전할 수 있어 편의성도 높다. 배터리를 완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시간30분이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에 트위지를 국내에 출시하려 했지만 국내 차종 분류기준에 맞지 않아 뜻을 이루지 못했다. 현행 자동차관리법은 자동차 종류를 승용차, 승합차, 화물차, 특수차, 이륜차 5가지로 구분하는데 트위지는 이 가운데 어디에도 속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가 최근 외국의 자동차 안전성능에 관한 기준을 충족하는 차량의 국내 도로운행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트위지의 국내 출시가 가능해졌다. 다만 아직까지 트위지가 어떤 종류로 분류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 국내에서도 성공할까?

트위지는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유럽은 도로가 좁고 주차공간도 넉넉하지 않아 소형차를 선호한다. 환경기준이 까다로워 친환경차에 대한 수요도 높다. 가격은 1천만 원 내외로 팔리고 있다.

  박동훈, 르노삼성 '트위지'로 전기차 주도권 잡을까  
▲ 박동훈 르노삼성차 사장이 3월18일 제주에서 열린 '2016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전기차 보급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그러나 트위지가 국내 자동차시장에 안착하기까지 쉽지 않은 과정을 겪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과 한국의 시장환경이 다를 뿐만 아니라 안전성과 편의사양 면에서도 까다롭기로 유명한 국내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트위지는 초소형차인 만큼 각종 편의사양과 안전성 측면에서 일반 자동차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에어백, 4점식 안전벨트, 4륜식 디스크 브레이크 등을 장착해 안전성을 확보했다"며 "트위지의 최고속도가 시속 80㎞로 고속도로는 출입이 불가능하고 주로 도심이나 근거리 위주로 운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차나 후진 등 기능 면에서 일반 자동차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가격도 중요한 변수 가운데 하나다.

트위지가 자동차로 인정받을 경우 친환경차 보조금을 받게 되지만 이륜차로 분류될 경우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르노삼성차가 트위지가 자동차로 분류되길 바라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트위지는 승용차와 이륜차의 중간형태로 명확히 구분짓기 어려운 모습을 띄고 있다. 유럽은 트위지를 자동차와 이륜차의 중간 형태로 분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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