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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신용등급 상향, 국내 신용평가3사 모두 BBB+에서 A-로 올려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2-05-13 10: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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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국내 3대 신용평가사가 현대로템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재무구조를 개선한 점이 인정됐다.

현대로템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NICE신용평가가 자사 신용등급을 기존 BBB+(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모두 상향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로템 신용등급 상향, 국내 신용평가3사 모두 BBB+에서 A-로 올려
▲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 

2020년 이후 약 2년만의 신용등급 상향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신용등급 상향의 근거로 현대로템이 2020년 이후 매출 증가 및 영업 흑자구조가 유지되고 있는 점을 꼽았다. 

이와 함께 현대로템이 2020년 유휴부지 매각과 토지재평가 등을 통해 현금 확보 및 차입금을 감소시켜 차입금의존도, 부채비율 등 주요 재무지표들이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용평가사들은 현대로템의 장기전망도 긍정적으로 진단했다. 특히 3개 신용평가사 모두 현대로템이 풍부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로템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는 연평균 6조9천억 원의 수주잔고와 누적 세전손실 1조 원을 봤지만 2020년에는 수주잔고 8조1천억 원, 세전이익 150억 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지난해도 수주잔고 9조2천억 원, 세전이익 353억 원을 거둬 지속해서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말 기준 현대로템의 수주잔고는 약 10조 원에 이른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현대로템의 철도, 방산, 플랜트 등 다변화된 사업구조를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를 기반으로 현대로템이 저수익 사업을 피하는 가운데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 고수익 실적 확대 등을 통해 안정적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신용평가도 현대로템의 전망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철도부문 수주 프로젝트의 양산이 본격화함으로써 재무안전성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로템은 투명경영을 바탕으로 한 경영혁신을 통해 향후 시장변화에도 민첩하게 대응할 계획을 세웠다.

균형적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포함해 철도, 방산, 플랜트 등 각 사업부문별 미래 신성장 동력을 핵심으로 장기적 성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우호적인 업황이 지속되면 앞으로 추가적 신용등급 향상까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투명경영 활동을 통해 경영의 안전성과 연속성을 확보하는 등 시장에서 계속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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