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은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 친수공원 조성공사를 마치고 일반 시민에 개방했다고 13일 밝혔다.
▲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 모습. <반도건설>
친수공원은 소규모 수로나 호수, 연못 등 연안을 중심으로 조성한 공원이다.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은 국내 첫 번째 대규모 항만재개발사업이다. 2006년 부산신항이 개장하면서 유휴화된 북항을 시민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사업비만 약 2조4천억 원이 투입됐다.
반도건설은 2020년 북항 1단계 재개발 친수공원 조성공사를 수주해 같은 해 6월 착공했다.
반도건설은 이번 사업으로 부산항 북항 부지에 원도심과 연계한 폭 60m 규모 보행로와 축구장 면적의 약 17배에 이르는 근린공원, 부산항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경관수로 등을 조성했다.
5월 말에는 국내 최대 규모(8만9천㎡) 규모의 도심 야생화단지도 완성된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반도건설은 앞으로 기존 주택사업 외 민간택지개발, 도시정비, 해외개발사업, 임대주택사업, 레저사업, 프리캐스트콘크리트사업 등으로 영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친환경, 첨단공법 등을 바탕으로 공공·SOC 및 민간 수주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