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쌍용C&E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시멘트 판매가격 인상 효과가 2분기부터 나타나 원가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1일 쌍용C&E 목표주가를 1만200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0일 쌍용C&E 주가는 7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시멘트업계에 원가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유연탄가격이 러시아-우크라이타 사태 등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시멘트 판매가격 인상 효과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돼 원가부담을 방어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두 차례 단행한 데 이어 올해에도 판매가격은 인상한 효과가 2분기부터 실적 반등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했다.
쌍용C&E는 4월 레미콘업계와 시멘트 판매가격을 톤당 7만8800원에서 9만800원으로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
쌍용C&E가 운용하는 순환자원처리시설에도 수익성 방어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쌍용C&E는 순환자원처리시설에서 폐기물을 소각해 시멘트제조에 필요한 유연탄을 대체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쌍용C&E가 기존에 운영 중인 순환자원처리시설 4기에 더해 연내 1기의 시설을 추가로 가동함으로써 유연탄 사용량 감소와 소각 수수료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쌍용C&E는 2022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762억 원, 영업이익 4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1.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8.6% 감소한 것이다.
쌍용C&E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360억 원, 영업이익 28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6.5%, 영업이익은 13.6%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