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2-05-10 16: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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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이 고객의 수요, 이용패턴, 가입추이 등을 고려해 다양한 5G통신 요금제를 개발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SK텔레콤은 10일 2022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콘퍼런스콜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 SK텔레콤 로고.
SK텔레콤은 5G통신이 출시된지 4년이 지나 보급률이 40%대를 넘어선 만큼 다양한 5G요금제 출시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바라봤다.
김진원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고객 선택권 확대 차원에서 고객이 원하는 요금제를 지속해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 배당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강조했다.
김 최고재무책임자는 “에비타(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를 차감하기 전 영업이익)에서 통신설비투자(CAPEX)비용을 제외한 이익 가운데 30~40% 범위에서 분기별 배당정책을 실시하고 있다”며 “올해도 전년 수준 이상의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SK텔레콤이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지수에서 빠져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김 최고재무책임자는 이와 관련해 “MSCI지수에 정성적 요소가 있어 13일 MSCI 보고서가 나와야 알 수 있겠지만 지수 구성종목에서 빠질 가능성은 높아보인다”면서 “하지만 MSCI 지수에서 빠지며 유출되는 자금의 규모는 1천억 원 수준으로 추정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