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녀의 논문 대필 의혹과 관련해 해당 글이 연습용이며 입시에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 후보자 측은 8일 최근 불거진 딸의 논문 대필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통해 "보도된 글은 논문이 아니라 온라인 첨삭 등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연습용 리포트"라고 밝혔다.
그 근거로 해당 저널이 논문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는 점을 들었다.
한 후보자 측은 “기사에서 해외 학술지로 언급된 ABC Research Alert는 오픈액세스 저널이다”라며 “기사에 언급된 ‘SSRN’은 심사 전 논문 등의 저장소로 각종 논문, 리포트, 에세이 등을 누구나 자유롭게 올릴 수 있는 곳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대필 의혹 논문을 입시에 활용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 후보자 측은 "고교생의 학습 과정에서 연습용으로 작성된 것"이라며 "실제로 입시 등에 사용된 사실이 없으며 사용할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이날 한겨레는 한 후보자 딸의 논문에 케냐 출신 대필 작가가 관여했다며 논문 대필 의혹을 제기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