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산업은행 회장 누가 될까, 인수위 출신 이석준 윤창현 강석훈 물망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2-05-06 15:55: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정부 출범에 맞춰 새로 임명될 KDB산업은행 회장에 누가 오를지 주목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차기 KDB산업은행 회장에 KDB산업은행의 부산이전과 정책금융 역할 개편을 강하게 밀어붙일 수 있는 인물을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 회장 누가 될까, 인수위 출신 이석준 윤창현 강석훈 물망
▲ 이석준 서울장학재단 이사장(왼쪽)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6일 KDB산업은행 안팎에 따르면 차기 KDB산업은행 회장으로 이석준 서울장학재단 이사장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강석훈 성신여대 교수, 황영기 전 금융투자협회 회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들은 모두 윤 당선인과 직간접적 인연이 있는 인사들이다.

금융업계에서는 윤 당선인의 측근 인사가 차기 KDB산업은행 회장에 임명될 수 있다고 바라본다.

윤 당선인이 KDB산업은행의 부산이전과 새로운 정책금융 역할을 강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정책 방향을 잘 이해하는 인물이 임명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KDB산업은행의 부산이전과 기능 재편을 110대 국정과제에 포함했다.

이석준 서울장학재단 이사장은 윤 당선인과 대학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 온 최측근 인사다.

이 이사장과 윤 당선인은 서울대학교 선후배로 사석에서 호형호제하는 사이다. 이 이사장은 경제학과 78학번이고 윤 당선인은 법학과 79학번이다.

특히 이 이사장은 윤 당선인이 대통령선거 캠프에 영입한 첫번째 인사라는 상징성을 가진 인물이기도 하다. 기획재정부에서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경제관료 출신이라는 점에서 KDB산업은행 회장을 맡기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이사장은 1983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등을 거쳐 기획재정부 제2차관과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했다.

다만 이 이사장이 이미 4월29일 3년 임기의 서울장학재단 이사장에 선임됐기 때문에 KDB산업은행 회장에 오를 가능성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산업은행 회장 누가 될까, 인수위 출신 이석준 윤창현 강석훈 물망
▲ 강석훈 성신여대 교수(왼쪽)과 황영기 전 금융투자협회 회장.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윤 당선인이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을 시작했을 때부터 인연을 맺은 인물이다.

윤 의원은 윤 당선인의 대선캠프에서 경제정책본부장을 맡았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초선임에도 기획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일했다.

현역 의원이지만 비례대표로 당선됐기 때문에 산업은행장을 맡더라도 의원직의 당내 승계가 가능하다는 점도 윤 의원의 기용 가능성을 높여준다. 

윤 의원은 서울시립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출신으로 한국금융연구원장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 등을 지낸 경제전문가이며 윤 당선인의 핵심 경제참모다.

특히 윤 의원은 최근 KDB산업은행의 기능을 재편해야 한다는 국회 토론회를 열며 KDB산업은행과 관련된 논의에 앞장서고 있다.

윤 의원은 토론회 개회사에서 “구조조정 해결사로서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 역량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더 늦기 전에 혁신과제 논의가 시급하다는 문제의식에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강석훈 성신여대 교수도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윤 당선인과 인연을 맺었다.

강 교수는 대통령선거대책본부 정무실장을 맡아 경제정책 수립에 참여했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정책특별보좌관으로 일했다. 19대 국회의원과 박근혜정부 시절 경제수석 등을 지내 경제정책 수립에 경험이 풍부하다는 장점을 가졌다.

황영기 전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대통령선거 때 윤 당선인을 공개 지지하는 전현직 금융인 선언에 참여하며 윤 당선인과 인연을 맺었다.

황 전 회장은 삼성그룹 전략기획실장 등을 역임하고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과 KB금융지주 초대 회장으로 활동하며 금융분야 실무에 해박하다는 강점을 지녔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교보생명 승계 시계 바삐 돌아가, 신창재 두 아들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