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글로벌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1분기 호실적에 더해 석탄가격 상승세에 따른 실적상승 기대감에 GS글로벌을 향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오전 9시40분 기준 GS글로벌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8.01%(365원) 뛴 492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GS글로벌은 2022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508억 원, 영업이익 238억 원, 순이익 117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2021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4.1%, 영업이익은 195.2%, 순이익은 347.2% 각각 증가한 수치다.
1분기 호실적에 더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봉쇄조치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붕괴로 석탄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호주 뉴캐슬 발전용 석탄가격은 4월29일(현지시각) 기준 톤당 356.03달러로 1년 사이 3배가량 올랐다.
통상 석탄은 겨울철 성수기에도 100달러 선을 넘지 않는데 지난해부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게다가 러시아가 한국을 포함한 비우호국가를 대상으로 러시아산 원자재 수출을 금지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석탄, 석유, 액화천연가스(LNG) 등 수급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GS글로벌은 GS그룹의 계열사로 수출무역을 담당하고 있다. GS글로벌은 2017년 인도네시아 메이저 석탄 광산 회사 가운데 하나인 BSSR에 투자해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