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의 쇼핑 애플리케이션(앱)이 1~4월에 쿠팡과 G마켓을 누르고 가장 많은 이용자가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올해 1~4월에 주요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업계에서 SK플래닛의 11번가 쇼핑앱을 이용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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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진우 SK플래닛 대표. |
‘모바일앱 이용자 수’는 각 업체별 모바일용 쇼핑앱을 PC가 아닌 핸드폰에서 열어 이용한 방문자를 모두 합친 것이다. 같은 사람의 중복 접속은 제외된다.
11번가의 모바일앱을 이용한 사람 수는 1~4월 월 평균 817만8468명으로 집계됐다. 쿠팡(742만3045명)과 위메이크프라이스(위메프)(680만7342명), 티켓몬스터(티몬)(565만1603명), G마켓(490만7092명), 옥션(463만429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11번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월평균 이용자 수가 61.7% 가까이 증가했다. 2015년 1~4월 11번가의 모바일앱 월평균 이용자 수는 505만8332명으로 쿠팡과 티몬, 위메프에 이어 4위였다.
같은 기간 위메프(29%) 옥션(13%) G마켓(12%) 티몬(5%) 순으로 월평균 이용자 수가 증가했다.
소셜커머스 1위 업체인 쿠팡은 6개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이용자 수가 4% 줄었다. 쿠팡은 지난해 같은 기간 1위에 올랐는데 월평균 774만8303명이 모바일 앱을 방문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11번가는 SK텔레콤 회원에 대한 쇼핑데이터 무료제공, T멤버십 할인 등 SK계열사와 연계한 마케팅 효과가 컸다”며 “쿠팡은 올해 들어 경쟁사와 비교해 눈에 띄게 할인행사 등 마케팅 비용을 줄이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