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2022-05-02 16: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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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NH아문디자산운용이 2017년 5월 매입한 유안타증권 빌딩을 5년 만에 매각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서울시 중구 을지로 유안타증권 빌딩의 매각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 NH아문디자산운용 로고.
이번 거래로 NH아문디자산운용은 인수 후 5년 만에 누적 투자수익률 약 95%를 달성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2017년 5월 농협그룹 계열사들이 출자한 블라인드펀드와 연기금 등 외부기관들로 투자자를 구성해 유안타증권 빌딩을 2141억 원에 인수하였으며 시장 상황 및 펀드 만기 시점을 고려해 2022년 4월 3060억 원에 매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는 3.3㎡당 3610만 원에 해당되는 금액으로 CBD(도심업무지역) 중에서는 2021년 거래된 SK서린빌딩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금액으로 알려졌다.
올해 2월에 실시한 입찰에는 캡스톤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삼성SRA자산운용, 마스턴투자운용, KB자산운용 등 다수의 매수 희망자가 참여했으며 매매가격 및 자금조달 능력 등 딜 클로징의 안정성을 고려해 캡스톤자산운용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유안타증권 빌딩은 지하 5층~지상 16층 규모로 연면적은 2만8024㎡이다. 1987년 9월 준공 후 2011년 리모델링을 한 바 있으며 추가 용적률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매수자인 캡스톤자산운용은 본 건을 향후 을지로를 대표하는 업무자산으로 재건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학주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2016년 설정한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매입한 유안타증권 빌딩을 성공적으로 매각했다"며 "향후에도 범농협 계열사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강화하고 해외 부동산, 인프라 등 투자처 발굴에 주력하여 대체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