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파이오니어 사업은 우주 전략기술을 자립화하기 위해 정부가 2030년까지 모두 2115억 원을 투입해 16개의 핵심 우주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산학연 컨소시엄을 통해 진행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체 분야의 ‘저비용·경량화 발사체 에비오닉스 통합기술 개발’ 사업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항공대학교, 한화 등과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에비오닉스(Avionics)는 항공·우주 비행체에서 운용되는 시스템으로 발사체의 동작을 제어하고 통신·항법시스템까지 관장해 발사체의 ‘두뇌’로 불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은 발사체의 항법과 제어, 비행 데이터 처리 등 기술 플랫폼을 하나로 통합해 무게를 절감하고 가격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에비오닉스를 2028년까지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화그룹의 우주 사업 핵심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심장’으로 불리는 엔진을 생산하고 있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8일 열린 과기부 차관과 간담회에서 "누리호를 포함해 다양한 우주 관련 사업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과기정통부 및 컨소시엄 구성원들과 함께 통합 에비오닉스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