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문재인 용산이전·선제타격 비판, 윤석열측 "임기내 책무에 집중해야"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2-04-27 11:10: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과 북한 선제타격 발언을 비판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문 대통령 임기가 보름도 남지 않았다”며 “남은 임기 동안 본인의 책무에 집중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66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재인</a> 용산이전·선제타격 비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45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측 "임기내 책무에 집중해야"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문 대통령은 26일 JTBC에서 방송한 손석희 전 앵커와 대담에서 윤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 추진방식을 수긍하기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지금 새 정부 집무실 이전 계획이 별로 마땅치 않게 생각된다”면서 “어디가 적절한지 여론 수렴도 해보지 않고 안보 위기가 가장 고조되는 정권교체기에 그냥 3월 말까지 국방부 나가라 방 빼라는 식의 추진은 정말 위험하다”고 말했다.

또 윤 당선인이 강경한 대북 발언을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이 선제타격을 이야기하는 건 적절하지 못하다”며 “예를 들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버르장머리를 고친다든지 이런 식의 표현은 국방부 장관이나 합참의장이면 몰라도 국가지도자로서는 적절하지 못한 표현이다”라고 짚었다.

윤 당선인 측은 직접 반박을 삼가면서도 문 대통령이 더 이상 신구권력 사이 갈등을 키우면 안 된다는 뜻을 드러냈다. 

배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임기가 며칠 남지 않으신 현직 대통령과 차기 대통령 사이의 말씀들을 만담을 주고받듯이 일일이 대꾸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국민들이 바라보기에 새 정부가 출범하는 데 전직 대통령이 협조해서 잘 도왔다고 보여주는 게 국가지도자로서 품격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국정원 "쿠팡에 조사 지시한 적 없다", 위증 혐의로 쿠팡 대표 고발 요청 
비서실장 강훈식 폴란드 '천무' 수출 계약 지원 뒤 귀국, "K방산 4대강국 진입 본격화"
예보 사장에 김성식 변호사, 서민금융진흥원장에 김은경 교수 내정
이재명 1월 중국 방문에 200명 규모 경제사절단 동행, 4대그룹 총수 총출동 
새해 달라지는 금융제도, 생산적 금융 확대ᐧ주담대 리스크관리 강화
[채널Who] 김범석 쿠팡 보상안 내놓고 뭇매 맞다, 스스로 벼량 끝으로 몰아가는 이유는
철강업계, 무역위에 중국산 석도강판 반덤핑 조사 신청
전북은행 새 행장에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 선임, "성장 이끌 적임자"
[오늘의 주목주] '반도체 호황 기대' SK스퀘어 주가 6%대 상승, 코스닥 에임드바이..
'확률형 아이템' 규제 압박 더 세진다, 넥슨 '탈 가챠' BM 찾기에 온신경 쏟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