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차가 러시아 공장 가동 중단 등 우려 요소에도 자동차 수요에 힘입어 2분기에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현대차가 러시아 가동 중단이 무기한 지속되는 등의 부정적 요인들에도 2분기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에 따른 공급자 우위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올해 1분기말 기준으로 현대차의 국내 미출고대수는 52만 대에 이른다.
이뿐 아니라 해외를 중심으로 딜러 인센티브 절감 효과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해외에서도 전반적으로 자동차 출고를 기대리는 수요가 많아 현대차로서는 판매비용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현대차의 양호한 실적뿐 아니라 1분기 전기차 판매량이 5만2천 대로 전체 판매 비중 가운데 5%로 늘어났다”며 “아이오닉5 판매가 본격적 궤도에 오른 가운데 아이오닉6 등 라인업 확대가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2022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1조7천억 원, 영업이익 2조1천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2분기보다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13.8% 증가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