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가 철강과 비철강, 신사업의 고른 선전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도 실적 증가세를 이어갔다.
포스코홀딩스는 25일 콘퍼런스콜을 통해 2022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1조3380억 원, 영업이익 2조2580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32.79%, 45.48% 늘었다.
사업부문별로 철강부문에서는 매출 17조7900억 원, 영업이익 1조6470억 원을 거뒀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39.24%, 영업이익은 23.46% 늘었다.
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1%, 30.35% 줄었다. 이를 놓고 포스코홀딩스는 “고로 및 열연, 선재 공장 등 주요 설비의 수리로 생산과 판매가 줄었다”며 “석탄 가격 등 원가 상승 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건설 등 친환경 인프라 부문(옛 비철강)에서는 매출 17조1510억 원 영업이익 5160억 원을 거뒀다. 2021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1.18%, 영업이익은 48.70% 증가했다.
친환경 미래소재부문(옛 신성장부문)에서는 매출 7140억 원, 영업이익 270억 원을 냈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44.53% 늘었고, 영업이익은 22.22% 감소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7대 핵심사업별 주요 활동과 계획, 2030년 경영목표 등도 발표했다.
철강사업에서는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관리 강화 및 조업활동 개선 등을 통해 2030년까지 국내 탄소배출량을 현재 7800여만 톤에서 7100만 톤으로 약 10% 감축하기로 했다.
친환경미래소재 사업에서는 2030년까지 설비 증설을 통해 양극재와 음극재 생산능력을 93만 톤까지 이전 목표보다 30%이상 확대한다. 아울러 리튬, 니켈 및 리사이클링 사업에 투자해 리튬, 니켈을 52만 톤까지 생산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국내외에서 수소 프로젝트를 추진해 수소 50만 톤을 생산할 계획을 세웠다.
친환경인프라 사업에서는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2030년까지 풍력, 태양광 등의 발전용량을 2.4GW로 확대하고 식량 사업 규모도 취급량을 현재 655만 톤 수준에서 2500만 톤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 건축 및 리모델링 사업 확대 등을 통해 10조4천억 원 규모의 수주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올해 연간 재무 목표로는 연결기준 매출 77조2천억 원, 투자 8조9천억 원을 제시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