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회장(왼쪽)이 25일 동대문 두산타워에서 개최된 협약식에서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사장(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
[비즈니스포스트]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원전기업 뉴스케일파워와 소형모듈원전(SMR) 제작 착수협약을 맺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동대문 두산타워에서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사장과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소형모듈원전의 본격적 제작 착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뉴스케일파워가 미국 아이다호주에 추진하고 있는 UAMPS(유타 지역발전시스템) 프로젝트에 공급할 SMR 본제품 제작에 착수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하반기 SMR 제작에 사용되는 대형 주단 소재 제작을 시작하고 2023년 하반기 중 본격적으로 소형모듈원전 본제품 제작에 돌입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투자사들과 함께 뉴스케일파워에 1억380만 달러의 지분을 투자하며 수 조원 규모의 기자재 공급권을 확보한 바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에 뉴스케일파워로부터 SMR 제작성 검토 용역을 수주 받아 2021년 1월 완료했고 현재 시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회장은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지속 강화하고 소형모듈원전 제작을 위한 준비도 빈틈없이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 소형모듈원전 제작 물량이 본격 확대되면 협력사들의 참여 기회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사장은 “두산에너빌리티가 뉴스케일파워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미국에 건설되는 첫 소형모듈원전의 핵심 기자재 제작에 참여한 것을 환영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기기 제작 능력을 보유한 두산에너빌리티가 뉴스케일파워의 소형모듈원전 상용화에 크게 기여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