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SSG닷컴이 미술품을 활용한 ‘아트 비즈니스’를 본격화한다.
SSG닷컴은 회화 등 미술작품과 공예품 등의 상품만을 따로 모아 판매하는 전문관 ‘아트&크래프트'를 만들었다고 25일 밝혔다.
SSG닷컴은 이 전문관에서 오픈갤러리와 아트앤에디션, 프린트베이커리, 그림닷컴 등 8개 미술품 편집 브랜드의 상품 1천여 종을 판매하기로 했다.
미술품을 이전보다 더 쉽고 편리하게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문관을 만들었다고 SSG닷컴은 설명했다. 김환기 화백 등 유명 작가의 작품뿐 아니라 일상 공간에서 가볍게 감상할 수 있는 대중적 공예품도 판매한다.
SSG닷컴은 2030세대에게 미술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SSG닷컴에 따르면 2022년 1분기에 회화, 공예품 등 아트 상품의 매출은 2021년 1분기보다 93% 늘었다.
조현하 SSG닷컴 리빙MD팀 바이어는 “앞으로 미술품 브랜드 추가 입점은 물론 공예품과 오브제 등 연관 상품을 계속 추가해 전문성을 확보할 계획을 세웠다”며 “온라인을 통해 예술작품에 조금 더 편하게 접근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아트 비즈니스를 미래 먹거리로 선정하고 미술품 사업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신세계는 2021년 12월 미술품 시장 진출과 안정적 미술품 판매 등을 위해 미술품 경매기업인 서울옥션에 280억 원의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