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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공사, 미국 뉴욕에서 기관투자자들과 투자전략 논의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2-04-22 11: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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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투자공사(KIC)가 미국 뉴욕 주재 공공투자기관, 민간 금융기관들과 함께 향후 인플레이션 시대의 투자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투자공사는 미국 뉴욕지사 주관으로 21일 제47차 ‘뉴욕 국제금융협의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공사, 미국 뉴욕에서 기관투자자들과 투자전략 논의
▲ 한국투자공사 로고.

이날 회의에는 뉴욕 주재 우리 정부 관계자 및 공공투자기관, 증권사, 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의 투자담당자들이 참석했다.

한국투자공사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인 뉴욕, 런던, 싱가포르 등 해외지사별 국제금융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지에 진출한 국내 공공 및 민간 금융기관과 해외 투자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뉴욕 국제금융협의체 회의를 주관한 한국투자공사의 신용선 뉴욕 지사장은 “높은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투자자들의 자산배분전략 고민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향후 전망과 대응방안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커트 레이만 (Kurt Reiman) 블랙록 북미 수석투자전략가가 금융시장의 상황과 전망, 시장별 투자전략을 발표했다.

레이만 수석투자전략가는 “연초 이후 주식과 채권시장 수익률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현재 상황은 1977년 이후 3번째 나타나는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 및 공급문제 등에 따른 높은 인플레이션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정책 전향 영향으로 금융시장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이 유럽지역에 특히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유럽경제는 스태그플레이션으로 갈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리 전망을 놓고는 “연준 등 각국 중앙은행들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전망은 이미 시장에 반영되었으나 빠른 속도의 금리인상은 결국 수요와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시장 우려보다는 금리인상 폭이 높지 않을 수 있다”며 “궁극적으로 실질금리는 낮은 수준에서 상당기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주식시장과 관련해서는 올해 1분기 시장 급락 때 주식 비중을 확대한 배경으로 낮은 실질금리, 예상치를 상회하는 경제성장률, 밸류에이션 우려 완화 등을 들며 “이머징 시장보다는 선진국, 선진국 내에서는 미국과 일본을 유럽 대비 선호한다”고 투자전략을 밝혔다. 

채권시장 전망을 놓고는 “금리인상 기조를 반영해 비중 축소를 유지하되 인플레이션 연계 채권과 밸류에이션이 낮고 잠재성장률이 높은 이머징 채권은 긍정적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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