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솔루스첨단소재가 하반기부터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전지박) 사업에서 흑자전환을 이룰 것으로 예상됐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솔루스첨단소재의 실적 기대치는 낮지만 2022년 2분기를 시작으로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지박 생산설비를 유럽에 갖추고 있으며 북미시장 진출도 가장 먼저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정 연구원은 “솔루스첨단소재는 2022년 2분기부터 국내와 유럽 배터리 제조업체들에 전지박을 장기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2년 1분기 영업손실을 봤지만 전지박 생산이 본격화됐다는 점에서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2022년 1분기 매출 1236억 원, 영업손실 24억 원을 냈다. 매출은 2021년 1분기보다 39% 늘었지만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영업손실이 발생한 원인으로는 전지박 수율 향상 및 가동안정화 과정에서 고정비 부담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에서 늘어난 전력비용이 꼽혔다.
하이투자증권은 솔루스첨단소재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140억 원, 영업이익 3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보다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16배가량 늘어나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