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이트진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맥주 매출이 감소했던 기저효과로 올해 2분기 맥주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22일 하이트진로 목표주가를 4만9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21일 하이트진로 주가는 3만6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하이트진로는 3월 말에 국산맥주 가격을 인상하면서 가수요가 발생한 영향으로 4월 출고량 감소가 예상된다”며 “5, 6월 국산맥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증익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하이트진로가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5718억 원, 영업이익 57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1년 전보다 매출은 7%, 영업이익은 8% 증가한 것이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1분기 맥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소주 매출이 1년 전보다 7%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내수용 소주와 국산맥주가 매출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트진로는 마케팅 관련 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을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던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했다. 한 연구원은 이 때문에 하이트진로의 영업이익률도 0.1%포인트 증가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