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유안타 "각국 중앙은행 물가 정책에도 스태그플레이션 고려될 듯"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2-04-22 09:09: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유안타 "각국 중앙은행 물가 정책에도 스태그플레이션 고려될 듯"
▲ IMF는 4월 세계경제전망(WEO)을 손보면서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내리고 물가 전망치는 상향했다. <유안타증권>
[비즈니스포스트]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물가 정책에서 스태그플레이션이 핵심 요소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2일 낸 거시경제 전망 리포트에서 “물가안정 일변도에서 벗어나 재차 발생할 수 있는 경기둔화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경제지표가 계속 발표되고 있다”며 “각국 중앙은행의 물가 정책에서도 스태그플레이션을 고려해야 한다는 언급이 자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경제불황 속에서 물가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상태를 말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4월 세계경제전망(WEO)을 손보면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과 물가 전망치를 수정했다.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개월 전보다 0.8%포인트 낮은 3.6%를 제시했다. 

물가는 선진국과 신흥국에서 각각 5.7%와 8.7%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3개월 전과 비교해 각각 1.8%포인트, 2.8%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정 연구원은 “IMF의 전망에서 중요한 부분은 교역량에 대한 전망이다”며 “교역량 전망치는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되고 있었지만 이번 가격상승과 교역량 둔화는 장기적 성장 관점에서 잠재성장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바라봤다.

스태그플래이션을 향한 우려는 경제성장률을 올려야 하는 한국에도 불리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정 연구원은 “한국 경제는 산출과 투입물가로 도출한 채산성이 소폭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역성장 국면에 위치하고 있다”며 “기업의 비용 관리를 위한 정부의 정책적 방향성이 제시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IMF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2.5%로 0.5%포인트 낮춰 잡았다.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3.1%에서 4.0%로 0.9%포인트 올렸다.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서부지법 발생 난동 놓고 "사법부 파괴하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
최태원 'SK하이닉스 HBM'에 자신감, "엔비디아 젠슨 황 요구보다 개발 빨라"
최태원 "수출주도 경제 바꿔야", '경제 연대' '해외투자' '해외시민 유입' 필요
윤석열 구속에 엇갈린 반응, 국힘 "사법부에 유감" 민주당 "국민 분노 덕분"
우리금융 회장 임종룡 해외투자자에 서한, "밸류업 정책 일관되게 추진할 것"
하나금융 함영주 베인캐피탈에 국내 투자 확대 요청, "새 사업기회 창출"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에 구속영장 발부, 현직 대통령 사상 처음
HD현대건설기계 필리핀서 굴착기 122대 수주,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 박차
비트코인 1억5544만 원대 1%대 상승, 트럼프 취임 기대에 강세
[재계 뉴리더] '사촌경영' LS그룹 오너 3세대 부상, 2030년 '3세 시대' 첫 ..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