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쌍용차 인수전 참여로 최근 급등하던 쌍방울그룹주 주가가 약세로 마감했다.
쌍용차와 계열사 광림 주가는 21일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짐에 따라 나란히 하락했다.
쌍방울 주가는 전날보다 6.13%(65원) 내린 995원에 장을 마감했다. 쌍용차 인수전에서 주축을 담당하고 있는 광림 주가도 전날보다 6.94%(210원) 급락한 2815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두나무가 4월 넷째 주 증권 앱 '증권플러스'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쌍방울이 승리할 확률이 20.1%, KG케미칼이 승리할 확률이 79.9%로 집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쌍방울과 광림 주가는 앞서 19일 쌍용차 인수 이슈가 시장에서 다시금 부각되며 각각 상한가로 장을 마감한 바 있다.
전날인 20일에도 쌍방울과 광림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
쌍방울그룹은 앞서 계열사 광림을 통해 "쌍용차의 인수를 검토하던 과정에 광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며 "해당 컨소시엄은 매각 주간사에게 2022년 4월18일 쌍용자동차 주식회사의 인수합병을 위한 스토킹호스(Stalking-horse) 방식의 제한적 경쟁입찰에 참가하고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이후 19일부터 쌍용차 인수합병(M&A)을 위한 예비실사에 참여하고 있다.
예비실사에는 정식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KG그룹, 쌍방울그룹, 사모펀드 파빌리온PE(프라이빗에쿼티), 전기차 부품 제조사 이엘비앤티 등 네 곳이 참여한다. 이들은 5월4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한 뒤 최종 입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