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2차전지 기업들의 주가가 장 중반 상승하고 있다.
미국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시장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내놓은 데 영향을 받아 국내 2차전지 기업들의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후 2시29분 기준 SK아이이테크놀로지 주가는 전날보다 5.00%(6천 원) 오른 12만6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엘앤에프 주가는 3.07%(7400원) 상승한 24만8400원에,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1.98%(2500원) 더해진 12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SKC(2.63%), 일진머티리얼즈(1.34%), 에코프로비엠(0.51%), 삼성SDI(0.49%), SK이노베이션(0.46%) 등 주가도 소폭 상승하고 있다.
테슬라는 20일(현지시각) 뉴욕증시 장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1분기 매출 188억 달러, 영업이익 36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507% 각각 증가한 수준이다.
순이익은 33억 달러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7배 이상 뛰며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호실적은 ASP(평균판매단가) 상승효과에 기인했다"며 "2분기부터는 상해공장 증설 지속, 텍사스·베를린 신규생산을 통해 추가 마진 발생 영역으로 진입한다"고 내다봤다.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