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2-04-21 14: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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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2030년까지 총 3만 명의 미래차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미래차 분야 인력양성 성과확산 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내놨다.
▲ 산업통상자원부 로고.
산업부는 미래차 인력양성 사업에 올해 224억 원을 투입해 미래차 전문인력 2233명을 양성하는 것을 포함해 2030년까지 총 3만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미래차 인력양성 사업은 자동차 산업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차로 전환하는 데 따라 학부생부터 재직자, 실직자까지 고용 분야별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산업부는 지난해 105억 원을 투입해 1100명의 미래차 전문인력을 양성했는데 미래차 전환 추세가 가속화되는 점을 고려해 올해는 투입 예산을 2배 이상 늘렸다.
박재영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은 “앞으로의 미래차 인력양성 사업은 기업의 수요를 바탕으로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스스로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정책관은 “수요기업이 사전에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도입하고, 사업 재편을 돕는 유연성 있고 적시에 지원 가능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며 “동시에 제조·서비스 융합형 인력양성 사업을 지속 발굴함으로써 2030년까지 3만명의 전문 인재가 미래차 분야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 산업부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등 6개 기관과 ‘미래차 인력양성의 산학협력 혁신 및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맺고 인재 육성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