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녹십자홀딩스와 GC셀이 미국 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사업에 진출한다.
녹십자홀딩스와 GC셀은 계열사 코에라(COERA, INC.)가 미국 임상품 위탁생산기업 바이오센트릭(BIOCENTRIQ, INC.) 지분 100%를 취득한다고 1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취득 규모는 약 900억 원에 이른다. 취득 일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코에라는 4월 미국 델라웨어주에 설립된 신설법인이다. 녹십자홀딩스와 GC셀은 코에라를 통해 바이오센트릭 관련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저지주에 본사를 둔 바이오센트릭은 세포유전자치료제(CGT)를 생산할 수 있는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GC셀은 바이오센트릭 인수를 통해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사업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의 합병을 통해 출범한 뒤 면역세포와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개발 및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박대우 GC셀 대표는 "이번 투자는 아시아, 북미 등 주요 사업 거점별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 가치사슬을 완성하는 동시에 체급을 빠르게 키우기 위한 것이다"며 "추가로 북미 시설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