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골프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국내 골프인구의 증가로 스크린골프 수요가 늘어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손지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골프존 목표주가를 기존 19만2300원에서 20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골프존 주가는 16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손 연구원은 “가맹점을 중심으로 매출이 좋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골프존드라이빙레인지(GDR)사업부문 시뮬레이터 판매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골프존의 올해 1분기 신규 가맹점 수는 140여 개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누적 가맹점 수도 1900개가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골프존은 2022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262억 원, 영업이익 38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1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7.0%, 영업이익은 34.2% 각각 늘어난 것이다.
골프인구의 증가와 골프산업의 확대로 올해도 성장 전망이 밝다.
손 연구원은 “국내 스크린골프 수요가 늘어나고 골프존시뮬레이터(GS) 라운드 수 및 골프존드라이빙레인지(GDR)사업 회원수 증가를 통한 수익성 확보가 예상된다”고 봤다.
이어 “리오프닝을 향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스크린골프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해외원정골프가 늘어나더라도 스크린골프는 접근성, 비용, 실력 면에서 필드골프의 대체제이자 보완재로서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해외사업은 하반기부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손 연구원은 “미국에서 선적 지연이 서부해안 항구를 중심으로 점차 해소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며 “중국은 상해 봉쇄와 물류난으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영업건수는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골프존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200억 원, 영업이익 133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18.1% 영업이익은 24.1%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