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모비스 '엠브레인' 기술 졸음운전에 효과, 부주의 30% 줄여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2-04-18 16:52: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뇌파 기반의 기술이 실제 운전상황에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모비스는 경기연구원과 함께 1년 동안 경기도 공공버스에 시범 적용한 ‘엠브레인’을 통해 실제 졸음운전 등의 상황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현대모비스 '엠브레인' 기술 졸음운전에 효과, 부주의 30% 줄여
▲ 엠브레인 기술 설명 이미지. <현대모비스>

엠브레인은 지난해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뇌파 기반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말한다.

이번 시범사업 결과에 따르면 엠브레인을 착용한 운전자는 주행 중에 집중력이 향상되고 부주의한 상황에 적게 노출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엠브레인은 이어셋을 착용하고 귀 주변의 뇌파를 통해 운전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판단하는 기술로 운전자의 주의력이 떨어지면 시각과 청각, 촉각 등의 알림기능을 통해 주의력을 빠르게 회복하도록 도와준다.

시범사업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엠브레인을 착용한 운전자는 졸음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식후 시간대에 부주의함을 최대 30% 가까이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부주의함은 졸음운전이나 전방을 주시하지 못하는 위기상황을 의미한다. 

졸음운전이나 운전자가 한 눈을 파는 상황에서 빠르게 전방을 주시하도록 돕는 효과도 입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이 운전자의 부주의한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목 주변의 스피커나 진동시트 등으로 경고를 주면 최대 2.3초 만에 주의력을 회복할 수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착용하지 않았을 때인 6.7초보다 약 3배 빠른 셈이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올해 말까지 모두 300여 대 공공버스에 엠브레인을 적용해 실증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이와 함께 딥러닝 기술을 도입해 데이터를 분석하는 작업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현재 차량용 헬스케어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사들은 동공이나 맥박처럼 상대적으로 측정하기 쉬운 생체신호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 신기술을 선보이고 있는 단계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한 단계 높은 뇌파 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기술개발과 대규모의 데이터까지 확보하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무엇보다 이번 엠브레인 실증사업의 성과는 실제 교통 상황에서 뇌파 신호가 운전자의 건강상태와 주행환경에 따라 어떻게 반응하는지 유효한 데이터를 확보한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운송업계 등과 실증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협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