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원 기자 hyewon@businesspost.co.kr2022-04-18 15: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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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편의점 CU의 모바일 멤버십 앱이 전면개편된다.
편의점 프랜차이즈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19일 모바일 멤버십 앱 '포켓CU'를 대대적으로 새단장해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 포켓CU 서비스 화면과 CU 점포 이미지. < BGF리테일 >
포켓CU는 2018년부터 운영되면서 ‘핫이슈 상품찾기’와 ‘예약구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1300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이번 앱 전면개편에 약 100억 원을 투입했다.
BGF리테일은 포켓CU 새단장을 통해서 온라인사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프라인 점포와 온라인 앱 사이에 연계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BGF리테일은 앞으로도 지속적 투자를 통해 포켓CU를 가맹점과 고객을 보다 긴밀하게 이어주는 O4O(online for offline)사업의 구심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새로워진 포켓CU에서는 △배달주문 △편의점 픽업(편PICK) △예약구매 △재고조회 △CU월렛 △홈배송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배달주문 서비스와 픽업 서비스 모두 재고 현황과 거리 등에 따라 최적의 점포를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알고리즘이 적용된다. 기존 오프라인 점포에서 제공하는 쿠폰 등의 혜택도 동일하게 제공된다.
홈배송 서비스를 통해서는 오프라인 편의점 매장에서 판매하지 않는 명품이나 한정판 굿즈 등의 상품을 배송해준다.
BGF리테일은 이를 통해 소상공인이 내는 여러 플랫폼 입점 수수료를 줄일 수 있어 가맹점주의 수익성과 운영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앱을 통해 고객들의 점포 이용 편의성도 크게 개선된다.
포켓CU를 통해 주문할 수 있는 와인 예약구매 서비스가 전국 모든 점포로 확대 운영되고 CU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의 점포별 실시간 재고를 확인할 수 있는 재고 조회 기능도 추가된다.
CU월렛은 카카오톡과 문자 등에 흩어져 있는 CU 모바일 상품권을 한 곳에서 모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고 고객이 가맹점주와 소통할 수 있는 리뷰 코너도 도입된다.
이밖에 택배예약 서비스와 CU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 또는 선물할 수 있는 CU콘, 점포별 차별화 행사가 가능한 스토어플러스 등을 포켓CU에서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새로운 포켓CU는 19일부터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장은 "이번 포켓CU 새단장은 편의점 본연의 가치에 집중해 오프라인 점포와 동일한 상품과 서비스를 온라인에서 그대로 구현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자체 플랫폼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외부 채널과도 지속적 협업을 통해 고객 혜택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