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핵심 방역 수단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18일 종료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를 하루 앞두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만 명대를 기록하며 감소세를 보였다.
▲ 마스크를 쓰고 이동하는 시민들. <연합뉴스>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9만3001명 늘어 누적 1630만575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10만7916명보다 1만4915명 줄었다.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18일부터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과 사적모임 인원제한을 전면 해제한다”고 밝혔다.
2020년 3월에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약 2년 1개월 만에 끝나는 것이다.
이에 따라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 및 영업시간 제한이 사라지며 행사와 집회도 인원 제한 없이 개최할 수 있게 된다. 영화관, 공연장, 실내체육시설 등에서 취식은 25일부터 가능하다.
다만 마스크 착용 지침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정부는 18일 이후 2주 동안 상황을 지켜보며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17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9만3001명으로 집계됐다. 일요일에 발표(토요일 집계)하는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 명 밑으로 떨어진 것은 2월13일 이후 9주 만이다.
이날 사망자는 203명을 기록했다. 전날(273명)보다 70명 감소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