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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통합 ESG 브랜드 출범, "지속성장의 기반 마련"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2-04-17 10: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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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그룹이 통합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브랜드를 출범시켜 ESG경영을 고도화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17일 통합 ESG 브랜드로 ‘리그린(Re;Green)’과 ‘위드림(We;Dream)’을 선보이며 중장기 ESG 전략을 함께 공개했다.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ESG 브랜드 출범, "지속성장의 기반 마련"
▲ 현대백화점 로고.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통합 ESG 브랜드 론칭은 ESG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범위와 활동을 확장함으로써 고객에게는 두터운 신뢰를 얻고 그룹 임직원들에게는 자긍심을 높여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며 “ESG 각 부문에서 진정성 있는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 나갈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각 계열사별 특성을 살려 전개하고 있는 친환경 활동과 사회공헌사업을 하나의 브랜드로 재편해 고객과 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그룹의 ESG경영 전략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기로 했다.

환경부문(E)에서는 브랜드와 슬로건을 각각 ‘리그린’과 ‘다시 그리는 지구’로 정하고 탄소중립 경영을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에너지 고효율 설비를 도입하고 친환경 물류체계를 구축해 온실가스와 폐기물은 줄이고 재생에너지와 친환경 소재 사용은 확대해 2050년까지 연간 탄소배출량을 현재보다 60% 이상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산림청과 연계해 경기 용인에 16.5ha(약 5만 평) 규모의 탄소중립 숲을 조성하고 2026년까지 나무 1만여 그루를 심기로 했다.

사회부문(S)은 ‘위드림’ 브랜드를 앞세워 저소득층 지원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기로 했다. 브랜드 이름인 위드림에는 ‘함께 키우는 미래의 꿈’이란 의미가 담겼다고 현대백화점그룹은 설명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재 아동과 청소년, 여성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기존 사회공헌사업에 추가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사회적 약자를 찾아 지원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는 만성질환 가족을 돌보는 24세 미만 청년과 발달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새로운 사회공헌사업도 벌이기로 했다.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는 금전적 지원과 더불어 계열사별 특성을 살려 위생, 안전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투명하고 선진화된 지배구조(G) 체계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을 비롯해 현대홈쇼핑과 현대그린푸드는 ESG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2025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의무 공시화’에 앞서 올해부터 선제적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다.

이사회와 사외이사 평가 시스템도 올해부터 도입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21년부터 모든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경영위원회’ 신설 및 지배구조보고서 공시 대상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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